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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6 글쓰기,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2. 2008.08.16 문장을 부드럽게 만드는 퇴고의 기술 1
  3. 2008.08.16 주제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기술 1
  4. 2008.08.16 설득의 기술 1

문장기술


글쓰기,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①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고, 남이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이 현대의 명문이다.

커다란 지식과 글재주가 없어도 이미 가지고 있는 상식과 자신의 삶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② 일단 말하듯 줄줄 써 내려간 뒤 다듬어라.

말하는 것처럼 생각나는 대로 자연스럽게 적어 내려가면 된다는 뜻이다.


③ 논술, 이론 공부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기본적인 사고력과 문장력이 있으면 주어진 문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객관적․논리적으로 펼쳐 나가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남이 쓴 좋은 글을 많이 읽어 보고, 또 스스로 자주 쓰다 보면 그런 것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


④ 글쓰기, 결국은 문장력이다.

문장력이 있는 사람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 부드럽게 굴러가고, 읽는 사람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쏙쏙 와 닿는다. 읽은 뒤의 여운도 좋다.

문장력이란 결국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읽는 이가 어떤 사람이든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게끔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문장기술(배상복, 랜덤하우스중앙, 2004.3쇄)의 프롤로그의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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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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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퇴고의 기술 - 문장을 부드럽게 만듦

o 문장을 가다듬는다.

[퇴고]

o 이미 완성된 글을 몇 번이고 반복해 수정하는 작업

o 작업대 위에 놓인 부품 하나하나를 알맞게 조정하여 완성품으로 조립하는 작업

o 부족한 부품을 보강하고 불필요한 부품은 제거하며, 각 부품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면서 조립해 가는 것

o 퇴고의 기준 : ‘글의 목적’을 의식하는 것


o 글의 최종목적을 의식한다.

- 사적 실용문 : 개인을 대상으로 작성한 문장

- 공적 실용문 :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작성한 문장

- 중간형태 : 소속 부서, 팀원에게 보내는 메일

<= 이해하기 쉬운 문장


ⓐ 쓸데없는 내용을 삭제한다.

ⓑ 자연스러운 어순으로 말한다.

ⓒ 정중하게 표현한다.


ⓐ 쓸데없는 내용을 삭제한다.

o 중복된 표현

예) 중복된 표현

o 산 속의 산중에서 말에서 떨어져 낙마했다 → 산 속에서 낙마했다

o 보통 평상시의 체온 → 평상시의 체온

o 보충설명을 추가하다 → 보충설명하다

o 마찬가지로 해설자가 같은 실수를 하면 → 해설자가 같은 실수를 하면

o 예를 들어 겨울 산의 등산 등이 일례다 → 예를 들어 겨울의 등산 등이다

o 맨 처음에 → 먼저

o 마음의 갈등 → 갈등

o 함께 협력하여 → 협력하여

o 양자가 의견에 합의하다 → 양자가 합의하다

o 최종결론 → 결론

o 다시 반복하다 → 반복하다

o 위로 올라가다 → 올라가다

o 확실히 명기하다 → 명기하다


o 지나친 수식어

-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

명사와 동사 : 객관적인 사실 서술, 나무의 기둥

형용사나 부사 : 주관적 의견 서술, 가지나 잎

예) 수식어

매우 깨끗한 집

- 사실 : 집

- 느낌 : 매우(부사), 깨끗한(형용사)

나는 매우 깨끗한 집이라고 생각했다.(‘작성자의 의견’을 전달하는 문장)

예) 수식어

▷ 독신인 그는 작년에 20년 기한의 대출을 받아 매우 깨끗한 집을 사서, 귀여운 애완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 독신인 그는 작년에 20년 기한의 대출을 받아 집을 사서, 애완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o 불필요한 접속사

예) 접속사

▷ 우리의 몸은 먼저 음식물을 소화해 에너지를 얻는다. 그리고 다음으로 지방분배효소인 리파아제가 체내지방을 분해하는 작업을 한다. 따라서 즉 체내지방이 연소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 우리의 몸은 먼저 음식물을 소화해 에너지를 얻는다. 다음으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체내지방을 분해하는 작업을 한다. 따라서 체내지방이 연소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o 의미가 없는 어미

예) 어미

▷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는 식의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하자.

→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사태는 피하자.

cf)

o 투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 투고할 수 있다.

o ~라고 말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 ~라고 할 수 있다.

o 쓸데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 쓸데없을 것이다.

o ~와 같이 생각했다. → ~라고 생각했다.

o ~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라고 생각한다.


ⓑ 자연스러운 어순으로 말한다.

o 어순에 주의한다.

[어순의 원칙]

원칙 1: 강조하고자 하는 수식어를 앞에 둔다.

원칙 2: 긴 수식어는 앞에 둔다.

원칙 3: 개요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앞에 둔다.

원칙 4: 절의 수식어는 구의 수식어보다 앞에 둔다.

(*) 동사를 포함한 술부는 중요부분, 그 이외는 모두 술부의 ‘수식어’

예) 어순(강조하고자 하는 수식어를 앞에 둔다)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는, 23일, 유전자 차원에서 동맥경화가 되기 쉬운 체질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 술부 : 발표했다.

> 수식어 1: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는(누구)

> 수식어 2: 23일(언제)

> 수식어 3: 유전자 차원에서 동맥경화가 걸리기 쉬운 체질을 밝혀냈다고(무엇을)

예) 어순(긴 수식어를 앞에 둔다)

▷ 유전자 차원에서 동맥경화가 되기 쉬운 체질을 밝혀냈다고,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가 23일 발표했다.

→ 유전자 차원에서 동맥경화가 되기 쉬운 체질을 밝혀냈다고, 23일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가 발표했다.

예) 어순(절의 수식어는 구의 수식어보다 앞에 둔다)

스포티하고 빨간, 그가 갖고 싶었던 자동차(X)

그가 갖고 싶었던 스포티하고 빨간 자동차(O)

: 스포티하고 빨간(구), 그가 갖고 싶었던(절) → 자동차(명사, 피수식어)

(*)

절 : 주어와 동사가 포함되어 있는 단락

구 : 동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복수의 단락


o 동음을 반복하지 않는다.

- 조사의 반복을 없앤다.

예) 동음의 반복 배제

(1) 문장 속에서, 가까운 곳에서 동음을 반복하는 것은 피하자.

→ 문장을 쓸 때에는 가까운 곳에서 동음을 반복하는 것은 피하자.

(2) 화성에도 지구와 같은 활발한 지각변동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증명되면 화성의 과거 환경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과거에 생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증명될지도 모른다.

→ 화성에서도 지구와 같은 활발한 지각변동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증명되면 화성의 과거 환경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생명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증명될 가능성도 있다.


ⓒ 정중하게 표현한다.

o 경어를 사용한다.

- 원칙 1: 기본원칙을 되새길 것

- 원칙 2: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을 것

예) 존경어

(1) 읽는 사람을 높여주는 방법

어미 : ‘~습니다’, ‘~이었습니다’

명사 : ‘밥’ → ‘진지’

경찰에 쫓겨 빌딩으로 들어간 살인범은, 화장실에 숨어 있었습니다.(독자를 위한 ‘~습니다)

(2) 주어를 높여주는 방법

만찬회에서 폐하가 처음 드신 것은 생 토마토였다.(주어-폐하-의 높임)

(3) 독자와 주어를 높여주는 방법

어제 만찬회에서, T씨가 처음에 드신 샐러드는 저희 음식점에서 만든 것이었습니다.(‘드신’은 T씨를, ‘~습니다’는 독자를 존경하는 표현)

예) 겸양어

독자를 존경하는 문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신이나 자신이 소속한 곳을 낮추는 표현

cf) 저희가 작성한 기획서를 받아보셨습니까?


o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예) 지나친 존경어 사용

예쁘게 입으실 수 있으십니다.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위한 점검사항

점 검 사 항

구 성

□ 전달해야 하는 요점이 빠지지 않았는가?

□ 적절한 단락으로 나눴는가?

□ 글의 처음에 주요단락을 두었는가?

□ 주요단락 외에 다른 단락이 글의 최종목표를 적절하게 지원하고 있는가?

□ 글의 목적과 관계없는 단락은 없는가?

□ 마지막 단락에서 글의 최종목표를 종합해 제시했는가?

□ 각 단락의 앞부분에 주제문이 놓여 있는가?

□ 각 단락에 주제문, 지원문 이외에 불필요한 문장은 없는가?

레이아웃

□ 문자가 빽빽해서 읽는 사람을 질리게 하지는 않는가?

□ 줄을 바꾸거나 한 줄을 비웠는가?

□ 단락을 보기 쉽게 구분했는가?

□ 종속관계와 병렬관계를 정확히 제시했는가?

□ ‘단락’마다 적당한 표제어를 사용했는가?

설득력

□ 글 전체의 주장, 의견이 무엇인가?

□ 그것을 지지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논리적 취약점을 보강했는가?

□ 뒷받침하는 자료와 사실을 제시했는가?

□ 의심 많은 독자를 고려했는가?

□ 독자의 시점에 서서 이야기를 진행했는가?

□ 특정한 대상을 상정했는가?

□ 독자의 감정을 배려했는가?

□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어조가 격해지지는 않았는가?

□ 적절한 비유를 사용했는가?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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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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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장의 기술 - 주제를 부드럽게 전달


⑫ 문장의 길이를 짧게 한다.

⑬ 사전에 분해한다.

⑭ 모호함을 없앤다.

⑮ 키워드를 만든다.


⑫ 문장의 길이를 짧게 한다.

o 평균 40자 이하로 한다.

o 의미 없이 늘이지 않는다.

예) 문장의 길이(수정 전; 1문장)

이야기와 같은 말을 할 때는 한 문장이 좀 길어도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지만 글은 가능한 한 길게 쓰기를 피해야 하지만 막상 글을 쓸 때는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몇 단락으로 나눠도 전혀 지장이 없는 문장을 하나로 길게 늘여 쓰는데 유감스럽게 요즘에는 이러한 문장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독자의 부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러한 글은 아마 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예) 문장의 길이(수정 후; 4문장)

이야기와 같은 말을 할 때는 한 문장이 좀 길어도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지만 글은 가능한 한 길게 쓰기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쓸 때는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몇 단락으로 나눠도 전혀 지장이 없는 문장을 하나로 길게 늘여 쓴다. 유감스럽게 요즘에는 이러한 문장을 많이 볼 수 있다. 독자의 부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러한 글은 아마 쓴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o 순접과 역접으로 나눈다.

- 순접 : 뒤의 말이 앞말을 순조롭게 잇는 것

그리고, 그래서, 그러니, 그러면, 그리하여 등

연결어미를 버리고 문장을 두 개로 나누어도 의미가 통한다.

- 역접 : 앞말에 반대되거나 거슬리는 내용이 이어질 때

그러나, 그래도, 그리하나, 그리하오나, 하지만, 그렇지만

연결어미를 ‘그러나’로 바꾸고 두 문장으로 나눈다.

예) 순접연결

▷ 예전부터 캐나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주해 보니 정말로 내가 꿈꾸던 나라임을 실감했다.

→ 예전부터 캐나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이주해 보니 정말로 내가 꿈꾸던 나라임을 실감했다.

예) 역접연결

▷ 나는 일주일이나 그 기술을 연습해서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아들이 자신을 시험해 보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해서 한번 시켜 보았다.

→ 나는 일주일이나 그 기술을 연습했으므로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들이 자신을 시험해 보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해서 한번 시켜 보았다.



o 긴 수식어는 피한다.

예) 수식어

이것은 그가 삼 년 전에 서울에서 산 책입니다.

This is the book (that) he bought in Seoul three years ago.

예) 수식어

▷ L씨는 작년에 부인과 함께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한 S씨의 고교시절 친구다.

→ S씨는 작년에 부인과 함께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했다. L씨는 S씨의 고교시절 친구다.

예) 수식어(괄호안에 설명한 경우)

과호흡 증후군(긴장, 불안, 흥분, 공포 등의 심인성 요인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빠른 호흡을 반복하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는 증상)은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데 패닉 장애(특별한 요인이 없는데도 감자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근거림, 가슴통증, 죽음이나 발작에 대한 공포 등의 정신․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증상)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예) 수식어(독립된 문장으로 수식하는 경우)

과호흡 증후군은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데 패닉 장애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과호흡 증후군이란 긴장, 불안, 흥분, 공포 등의 심인성 요인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빠른 호흡을 반복하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패닉 장애란 특별한 요인이 없는데도 감자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근거림, 가슴통증, 죽음이나 발작에 대한 공포 등의 정신․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⑬ 사전에 분해한다.

o 쉼표로 의미를 구분한다(쉼표의 기술).

- ‘문장을 짧게 한다’ → 정보의 ‘사전 분해’를 위한 강력한 수단

o 쉼표의 활용

- 긴 수식어의 경계에 찍는다.

- 역순일 때 찍는다.

- 작성자가 원하는 곳에 찍는다.(→ 오해방지를 위해 찍는다)

‘오해방지’ = ‘의미 덩어리’를 잘 못 분류할 가능성 방지


예) 쉼표의 활용

그녀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동생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A) 그녀는 (→ 수영장에 갔다.)

(B)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 수영장에 갔다.)

(C) 동생과 함께 (→ 수영장에 갔다.)

예) 단어의 강조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그녀는 동생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자연스런 어순)

(그녀) 그녀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동생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역순)

(쉼표) 그녀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동생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예) 오해 방지

Q씨도 당황해서 내가 조사한 자료를 읽었다.

(1) Q씨도, 당황해서 내가 조사한 자료를 읽었다.(내가 당황한다)

(2) Q씨도 당황해서, 내가 조사한 자료를 읽었다.(Q씨가 당황한다)


o 문장부호를 활용한다.

예) 문장부호의 활용

이해하기 쉬운 문장의 기술

(1) ‘이해하기 쉬운 문장’의 기술

(2) 이해하기 쉬운 ‘문장의 기술’


o 병렬 표기를 한다.

- 병렬이나 대비 표현을 하여 문장을 미리 분해한다.

- 레이아웃, 번호 매기기 등으로 종속관계와 병렬관계를 구분한다.

예) 병렬 표기(수정 전)

2005년 5월에 ‘건강증진법’이 시행되어 불완전한 분리 상태로 영업하는 것이 위법행위가 되었다. 비흡연자가 타인의 담배연기를 맡는 것을 간접흡연이라고 한다. 금연석과 흡연석으로 나눠도 금연석으로 담배연기가 날아가 간접 흡연되는 상태를 불완전 분리라고 한다. 또한 비흡연자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출입구, 통로, 화장실, 계산대 등에서 간접흡연이 일어나는 것도 불완전 분리의 범위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불완전 분리 상태에서의 영업은 불법이 아니었다. 물론 비흡연자에게 간접흡연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완전 분리와 완전 금연은 법 시행 후에도 합법이다.

예) 병렬 표기(수정 후)

비흡연자가 타인의 담배연기를 맡는 것을 간접흡연이라고 한다.

비흡연자에게 간접흡연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상태를 완전 분리라고 한다.

이에 비해 금연석과 흡연석으로 나눠도 금연석으로 담배연기가 날아가 간접 흡연되는 상태를 불완전 분리라고 한다. 또한 비흡연자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출입구, 통로, 화장실, 계산대 등에서 간접흡연이 일어나는 것도 불완전 분리의 범위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불완전 분리 상태에서의 영업은 불법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5년 5월에 ‘건강증진법’이 시행되어 불완전한 분리 상태로 영업하는 것이 위법행위가 되었다.

물론 비흡연자에게 간접흡연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완전 분리와 완전 금연은 법 시행 후에도 합법이다.


⑭ 모호함을 없앤다.


o 수식어와 피수식어는 가까이에 둔다.

예) 모호함(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거리)

(1) 내가 당황해서 조사한 자료를 Q씨도 읽었다.

(2) 내가 조사한 자료를 Q씨도 당황해서 읽었다.

예) 모호함(중복 절, 구)

나는 2년 가까이 영국에서 유학한 후에 그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1) 나는, 그가 2년 가까이 영국에서 유학한 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가 유학)

(2) 그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나는 2년 가까이 영국에서 유학한 후에 알았다.(내가 유학)

예) 모호함(짧은 문장)

스토커 형은 은행원

(A) 그의 형은 은행원인데 누군가를 스토킹하고 있다.

(B) 그는 은행원인데 동생이 누군가를 스토킹하고 있다. 스토커의 형은 은행원이다.


o 문장을 나눈다.

- 한 문장에 두 개 이상의 절이 포함된 경우 각각의 절을 문장으로 나눈다.

예) 문장 분리

▷ K씨는 다음 주 시내 유명호텔에서 결혼할 것을 발표한다.(결혼, 발표)

K씨는 시내 유명호텔에서 결혼한다. 그는 다음 주 그 사실을 발표한다.


o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분명히 한다.

예) 대명사의 대상

▷ L씨가 아들을 데리고 왔다. 는 나에게 골프 이론을 가르쳐 주었다.

→ L씨가 아들을 데리고 왔다. 그의 아들은 나에게 자신의 골프이론을 가르쳐 주었다.


o 부정문에 주의한다.

- ‘전원이 반대한다’ ≠ ‘전원이 찬성하지 않는다’

- 완전부정 : 부분부정

예) 부정문의 사용

M씨는 Y씨처럼 운전을 잘하지 못한다.

(1) M씨는 Y씨와 마찬가지로 운전을 잘하지 못한다.(완전부정)

(2) M씨는 Y씨만큼 운전을 잘 하지는 못한다.(부분부정)


o 문맥을 생략하면 의미가 모호해진다.

예) 문맥의 생략(수정 전)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포함된 위장약을 드시고 있는 분은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약을 드십시오.

(A) 알루미늄이 포함된 위장약과 마그네슘이 포함된 위장약 두 종료의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그 두 종류의 약 먹는 간격을 2시간 이상 두라.

(B) 이 약을 먹는 시간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포함된 위장약을 먹는 시간과의 간격을 2시간 이상 두라.

예) 문맥의 생략(수정 후)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이 포함된 위장약을 드시고 있는 분은, 그 위장약과 이 약을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드십시오.


o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정확한 수치를 제시한다.

- 예시를 든다.

- 범위를 줄인다.


예) 구체적 설명(정확한 수치 제시)

(1) 개발 작업이 예정보다 상당히 늦어졌다.

→ 개발 작업이 예정보다 3주정도 늦어졌다.

(2) 철근이 너무 무거워 크레인으로도 들 수 없었다.

→ 철근의 무게가 2톤 이상이어서 크레인으로도 들 수 없었다.

(3) 각 부서에서 가능한 많은 사원이 참가하기를 부탁드립니다.

→ 각 부서에서 최소 3명 이상의 사원이 참가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구체적 설명(예시를 든다)

(1) 망년회에서 그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 망년회에서 그와 개발당시의 어려웠던 이야기 등을 나눠 즐거웠다.

(2) 현지 기후가 예상보다 혹독해 고생이 심했다.

→ 현지 기후가 낮과 밤의 온도차가 20도 이상 되는 등 예상보다 혹독해서 고생이 심했다.

예) 구체적 설명(범위를 줄인다)

(1) 나는 스포츠 방송을 좋아해 주말에는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보낸다.

나는 골프 방송을 좋아해 주말에는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보낸다.

(2) 그녀는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 그녀는 맥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o 구체성과 추상성의 균형을 맞춘다.

추상적 설명

개요 설명

일반론

구체적 설명

상세 설명

특정 사항에 관한 설명


⑮ 키워드를 만든다.

o 문장에 ‘손잡이’를 만든다(키워드)

- 간단한 표현 안에 복잡한 의미가 농축되어 있는 것

- 기억하기 쉽도록 신선하거나 특징 있는 이름

- 한 단어로 축약된 이름

-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름

예) 키워드(예제 1; 수정 전)

시작 부분에서 앞으로 전개할 이야기의 개요를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청중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 이야기를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개요는 맨 처음 한번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세미나가 하루 다섯 분야로 구성된다면 각 분야를 시작할 때 개요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 후 오후 일과를 시작할 때도 오후의 일정을 대강 정리해 말해주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 처음에 개요를 제시하면 청중의 이해력이 높아진다. = ‘예고효과’

ex) 체내에 포함된 지방의 비율 = ‘체지방율’

예) 키워드(예제 1; 수정 후)

시작 부분에서 앞으로 전개할 이야기의 개요를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청중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 이야기를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종의 ‘예고효과’이다. 개요는 맨 처음 한번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세미나가 하루 다섯 분야로 구성된다면 각 분야의 처음에 개요를 제시하는 것도 역시 ‘예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점심시간 후 오후 일과를 시작할 때도 오후의 일정을 대강 정리해 말해주면 ‘예고효과’를 볼 수 있다.

예) 키워드(예제 2; 수정 전)

주택의 신축이나 개장 공사 후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화학물질과 진드기 알레르기가 거주자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의학적으로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정부에서는 대응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을 신축, 증개축한 후 16퍼센트 정도의 주민이 건축자재가 원인으로 보이는 질병을 호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또한 주택의 신축이나 개장공사 후에 질병의 원인물질을 조사한 결과, 그 농도를 비교하면, 신축이 오래된 주택보다 1.6~6.4배 높았다고 한다.

(*)주택의 신축이나 개장 공사 후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화학물질과 진드기 알레르기가 거주자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 새집증후군

예) 키워드(예제 2; 수정 후)

주택의 신축이나 개장 공사 후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화학물질과 진드기 알레르기가 거주자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들을 ‘새집증후군’이라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정부에서는 대응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을 신축, 증개축한 후 16퍼센트 정도의 주민이 ‘새집증후군’을 호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또한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을 조사한 결과 신축주택에서의 농도가 오래된 주택보다 1.6~6.4배 높았다고 한다.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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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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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기술

지식타래 2008. 8. 16. 18:51 |

3.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

선의 이해를 돕는 기술


⑧ 정확한 논리로 전개한다.

⑨ 읽는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한다.

⑩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다.

⑪ 비유를 이용한다.


⑧ 정확한 논리로 전개한다.

o ‘왜일까? 왜 그럴까?’에 대한 확실한 근거 제시

'A → B'라는 주장에 대한 두 가지 의문

- A가 진실인가?

- ‘A이므로 B이다’라는 인과관계

예) 논리 전개(수정)

어제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계속되었으니 다음달 해외 수출제품의 생산량을 줄일 것을 제안합니다.

o ‘어제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계속되었다’ 사실인가?

- ‘외환시장을 확인한 결과’와 같은 구체적인 근거 제시

o '왜→인가?‘

- 어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지속되었다고 해서 다음달 해외 수출 제품의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가? 다음달에 반등하거나, 수출할 때 해외에서의 제품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o 논리의 취약점을 보강한다.

예) 논리(기본 틀)

피부는 원래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화장수와 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된다. 우리 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화장수는 피부가 원래 지니고 있는 이런 작용을 돕는 성분이 포함돼 전혀 피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피부의 자연스러운 힘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

예) 논리(전개 과정; 주장에 대한 신뢰성)

피부는 원래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가?

화장수와 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되는가?

예) 논리(의문 1)

보통 얼굴 피부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화장수와 크림으로 관리합니다. 그렇다면 얼굴 피부와 피부 관리를 거의 하지 않는 두 팔의 피부를 비교해 보세요.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은 팔의 피부가 오히려 하얗고 깨끗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피부에는 스스로 조절하는 자연적인 힘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팔의 피부에는 지나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부담이 없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 논리(의문 1의 요점)

특별히 관리하지 않는 두 팔의 피부가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바른 얼굴 피부보다 깨끗하다. → 지나친 피부 관리는 스스로 깨끗함을 유지하려는 자연적인 피부의 작용을 해친다.

예) 논리(구체적인 보강; A가 사실인가?, 인과관계가 시실인가?)

실험자 10명의 얼굴과 두 팔의 피부를 비교한 결과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피부의 기준이 되는 ‘피부결’을 비교했습니다. 현미경 사진으로 비교한 결과 1㎠ 당 평균치(수치가 클수록 피부결이 좋다)는 얼굴이 약 285, 팔이 약 378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10명의 피부 수분량을 조사한 평균치(수치가 클수록 수분량이 높다)는 얼굴이 35, 팔이 41이었습니다.

실험 결과 ‘피부결’과 ‘보습력’에서 두 팔의 피부가 얼굴보다 깨끗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 논리(설득의 근거 제시)

얼굴과 팔은 피부 조건이 다르므로 실험자 10명을 대상으로 다른 실험을 했습니다. 1개월 동안 오른쪽 팔에는 얼굴에 쓰는 화장수와 크림을 바르도록 하고 왼쪽 팔에는 신제품 화장수를 바르게 했습니다.

1개월 후 ‘피부결’과 ‘보습력’의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피부결’은 왼쪽 팔이 1㎠ 당 약 390, 오른 쪽 팔이 약 341, 보습력에서는 왼쪽이 45, 오른쪽이 41이었습니다.

이로써 ‘피부결’이나 ‘보습력’에서 오른쪽 팔보다 새로 출시된 화장수만 사용한 왼쪽 팔의 피부가 깨끗하게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⑨ 읽는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한다.

o 작성자와 독자의 ‘지식 차이’를 극복하여야 한다.

예) 읽는 사람의 시점(대기실 안내문)

항생물질은 감기에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병원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항생물질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예) 읽는 사람의 시점(설득의 근거)

‘항생물질이 감기에 효과가 없다’ 전문가는 매우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환자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상기도 급성염증으로써 비교적 단기간에 낫는 질병’

- 환자의 ‘감기’에 대한 이해 : 기침, 콧물, 한기, 목이 붓는 등의 제반 질환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항생물질이 세균에는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듣지 않는다.(환자가 알까?)

예) 읽는 사람의 시점(수정 후)

우리 병원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항생물질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항생물질의 지나친 사용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항생물질에 강한 세균(내성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병원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항생물질을 처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물질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으나 단, 심한 감기에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감기 환자에게는 항생물질을 처방하지만 가벼운 증상의 감기 환자에게 예방책으로 항생물질을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o 생각하는 관점이 서로 다를 수 있다.

- 테러리스트 : 레지스탕스

- 서로 상반된 이해관계의 독자를 이해

o 독자의 감정을 배려한다.

- 논리정연한 제안서보다 어설프지만 정이 가는 제안서를 채택

- 논리적 주장을 바탕으로 독자의 개성까지 고려하여 작성한다.

o 독자층을 고려한다.

- 은어, 유행어, 전문용어

o 대화하듯 글을 쓴다.

- 독자에게 말을 건다고 상상하며 글을 쓴다.(용어, 난이도...)


⑩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다.

작성자에 대한 신뢰감

o 긍정적이 감정표현 : 감사문, 격려문

o 담담한 어조로 논리 전개 : 항의, 비난, 뉴스

- 흥분 상태에서는 과장, 실례, 지나침,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음

o 관용적인 문구의 활용 => 목적 달성

- 부정적인 내용을 전달할 때 감정의 마찰 방지

- ‘항상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날이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⑪ 비유를 이용한다.

예) 비유(편지)

마음이 차가운 사람은 마음에 큰 얼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 그것은 다른 사람보다 물(H2O)분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이네. 인생경험을 쌓아 어른이 되면 얼음이 녹아 따뜻한 물로 변할 게야. 그 때 물분자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두 배로 따뜻한 사람이 될 것이네.

[장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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