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했다!

경제학! 학문으로써의 경제.
'학문', 듣기만 해도 골이 지끈거리는 단어인데.

짖빨간 표지 디자인에서 눈을 잡아 맨다.
목차부터 뒤적거리며 곁눈질 하는데, 내용은 더 눈을 튀어나오게 한다.

파란바탕으로 예문을 따로 배치하여 얼른 읽고 싶어진다.
자근자근 재미있게 풀어가는 저자의 안목을 옅볼 수 있다.

에피타이저 처럼, 때론 안주처럼, 그러다 디저트 처럼 늘 가까이 있는
글자들이 엮는 묘한 '지식'을 안겨주는 '학문' 책이다.

띄엄띄엄 어느 페이지를 열더라도 하나씩은 건진다.
'유혹'에 혹! 하고 빠져버렸다.
아쉽다면 약간의 도표나 그래프로 설명을 하면 더 쉽게 이해 될 부분도
있었다는게다.

[인상깊은구절]
미쓰코리아? 조작할 수 있다구요?

 

[도서]경제학의 유혹